2007년 08월 10일
가장 좋아하는 다섯가지 문답
위에 써놓은대로 三慶군에게서 바톤터치 받아온 문답.
덤으로 三慶군, 悲狼이 아니라 非狼이라구 (...)
1. 가장 좋아하는 음식 5가지.
1) APU 특제 카라아게 정식 (...)
가장 좋아하는 이라고 쓰고 가장 자주 먹는 음식이라고 읽어도 좋을 물건.
非狼군의 경우는 라이스 S에 미소시루, 카라아게 하프 칠리소스로 시켜먹는 경우가 많다. 싸고 배부르며 그나마 이 학교 식당에서 나오는 몇 안되는 음식 중에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만한 음식.
2) 우나기 돈부리
사람들히 괜히 장어 장어 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닿게 해주는 음식. 혀끝에서 녹는 장어 맛이 일품!!
그러나 비싸서 아주 가끔씩 밖에 못 먹는다는거...
3) 만두
어렸을때부터 이유없이 무척 좋아해서 한국에 있을때도 중국집에 짬뽕만 시키면 무조건 한그릇씩 시켜먹어야만 직성이 풀릴 지경이었다. 여기서도 싼 맛에 자주 사먹는 요리 (?) 중의 하나.
덤으로 군만두, 찐만두, 삶은 만두, 튀긴 만두, 왕만두 안가리고 잘 먹는다 (...)
4) 문어 다리
뭔가 이상한 느낌도 들지만...
슈퍼에서 파는 문어 다리를 사다가 썰어서 초장에 찍어먹는 그 맛은 정말 일품!!특히 맥주나 소주 한잔 걸치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5) 곰국
한 번 해놓으면 재탕 삼탕 사탕까지 고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집에 있을때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탓도 있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국 중에선 곰국이 제일 맛있다.
밥이 보약이라고, 맛도 없는 한약 사먹느니 차라리 곰국 끓여먹는게 낫다는 것이 非狼군 어머님의 지론. 非狼군 역시 그 점에 있어서는 완전 동감.
2. 가장 싫어하는 음식 5가지.
1) 생마늘 및 마늘 모양을 하고 있는 것
...몰라... 뭐야, 저거... 무서워... 덜덜덜...
...이랄까.
마늘짱아치를 비롯, 마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은 어째서인지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거부감이 든다. 그래서 닭죽 같은데 들어있는 마늘도 아주 형체가 없어질 때까지 으깨서 먹던가 곱게 그릇에서 꺼내 버려버린다.
2) 너무 단 음식
뭐랄까, 달면 느끼하달까, 속이 거북하달까.
특히 일본 음식점에서 사먹는 오야꼬동은 거의 고문 수준이다. 밥까지 달게 만들면 뭘 어쩌자는거야!!
3) 가지
굳이 이유를 들라면 그 씹을때 느껴지는 말로 형용하기 힘든 맛이랄까 식감이랄까 촉감이랄까...
...아무튼 이건 뭔가 아니야...
4) 날고기
그래, 백보 양보해서 생선 초밥이나 생선 회까지는 괜찮은데...
...육회나 레어 스테이크 먹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이세계인이 아닐까 하는 소박한 의구심마저 들 정도이다. 덤으로 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할 것 없이 잘 익혀 먹고 스테이크는 못해도 웰던 (...) 이라는 것이 非狼군의 신조.
5) 고추냉이
역시 뭐랄까, 이유없이 싫다.
매운 것이나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이상하게 고추냉이는 안 맞는다.
뭐 안 맞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듯도 하니까.
아, 덤으로 설명하자면 고추냉이는 일본어로 와사비 (...) 간혹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리 (...)
3. 가장 즐겨듣는 노래 5가지.
1) DEEN - 夢であるように 유메데아루요오니 (꿈이기를)
딱히 언급할 필요가 없는 명곡이랄까.
게임 Tales of Destiny 오프닝이기도 한데, 사실 처음엔 별로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점점 듣다보니 마음에 와닿는데다 가사도 꽤 마음에 드는 편.
2) 페퍼톤스 - 세계정복
과연 페퍼톤스를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앨범 한 장 내곤 소식이 없는 듯 하지만, 이상하게도 여성 보컬의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인 편.
타이틀 곡인 Reay and get set go도 좋지만, 가사라던가 이런 저런 면을 포함해서 보면 역시 세계정복쪽이 가장 끌린다.
3) 福山雅治 (후쿠야마 마사하루) - milk tea
노래는 굉장히 편하게 부르는 편인데 정말 가사가 찡하달까.
전에 친구들이랑 노래방 갔을때 불렀더니 여자애들이 가사 보고 워워 거릴 정도였으니 (...)
하긴, 대놓고 "もうこの心全部あなたのもの (이미 이 마음은 전부 당신의 것)"이라고 해대고 있으니...
4) 有坂美香 (아리사카 미카) - dis-
무한의 리바이어스 오프닝 곡이기도 한 dis-.
뭐, 애니메이션 곡 듣는다고 가끔 주변에서 헛소리 하는 녀석들한테 들려주기도 하는데, 정말 살벌할 정도의 가창력이다.
가사도 참 마음에 드는 편이고. 특히 "限りない未来に届くように、数え切れない諦めから旅立つ (한없는 미래에 닿을 수 있도록, 셀 수 없는 포기로부터 떠난다)"와 이어지는 "光を与えて、やり方はわからないけど (빛을 줘, 하는 법은 모르겠지만)" 의 두 소절은 최고!
5) Nightwish - Stargazers
기X전사 건X SEXD의 피규어 예고편 (...) 과 같은 제목이긴 하지만 이 쪽이 사실 훨씬 먼저 발표된 곡.
Nightwish의 보컬 누님의 살벌함을 넘어 살인적인 가창력 - 원래 오페라 가수 지망생이셨다지; - 에 Rhapsody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장중하고도 경쾌한 멜로디가 압권인 곡.
특히 가사가 과연 이게 락 계열의 가사인가 싶을 정도로 진지하다는 것도 포인트.
대충 이정도지만...
...사실 5곡으로 뽑아내느라 고생꽤나 했다. 이 외에도 꽤나 좋아하는 곡들이 많은지라...
아니 애당초 윈엠프에 등록해 놓은 자주 듣는 곡만 250곡이 넘으니;;
4.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 5가지.
1)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 (Lord of the Rings : The Two Towers)
음, 일단 톨킨 영감님 팬이기도 하지만, 영화 자체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 헐리우드 삼부작 시리즈가 으례 보여주는 도식 - 1부는 괜찮음, 2부는 최고, 3부는 쓰레기 - 에서 벗어난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애당초 스토리 자체가 왕의 귀환보단 두개의 탑 쪽이 훨씬 인상적인지라...
2)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Star Wars Episode V Empire strikes back)
뭐, 이건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는건가...
역시 스타워즈 하면 생각나는 "내가 니 애비다!" 라는 씬으로도 유명한 제국의 역습!!
3) 300
...300대 십만 - 인가 백만인가 - 의 맞짱.
정말 역사 교과서에는 한줄인가 두줄로 요약되서 나오는 장면을 잘도 이렇게까지 스펙타클하게 재현했구나 싶은 영화.
가끔 이게 서양 우월주의나 백인 우월주의 영화라는 괴이쩍은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이 있긴 한데, 사실 그리스인들에겐 그리스인 이외에는 로마인이건 카르타고인이건 페르시아인이건 게르만인이건 죄다 바르바로이 (야만족) 에 불과하다는 걸 고려해보면 꼭 그렇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아무튼 같이 본 여자애의 말대로 "남정네들 몸매 보는 영화"
4)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
이것이 여성들의 세계인가 (...)
정말 치열한 여성들의 기싸움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실화가 바탕이라지 아마.
5)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정말 지독한 영국식 코미디와 풍자로 점철되어 있는 SF계의 걸작!!
우울증 걸린 로봇 녀석이 역시 최고야 (...)
5. 가장 좋아하는 만화 5가지
1) 호텔
어디선가 주워본 웹툰. 지구가 멸망하기 직전에 인간 이외의 생물들 유전자를 담아 보관하는 시설을 만들고 그 시설 관리를 맡긴 컴퓨터 암스트롱이 몇십만년인가 '호텔'이라고 불린 그 시설을 관리한다는 대충 그런 내용이었다.
마지막 장면의 센스가 압권이었달까나. 아무튼 웹툰 중에선 가장 감동적이었던 만화.
2) 마스터 키튼
프로페셔널은 될 수 없는, 마스터일 수 밖에 없는 사나이의 이야기랄까...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들을 자극적이지 않은 방식과 그림체로 풀어나가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3) 최종병기그녀
음.. 괴작이라면 괴작이고 걸작이라면 걸작 (...)
4) 바람의 검심
뭐... 딱히 이유를 들것까지도 없으므로 패스.
5) 하멜의 바이올린
...전권을 읽는 동안에 과연 웃다가 배아파서 쓰러질 뻔 한 컷이 몇 번이었는지 세는게 바보같을 정도의 만화.
GM 코믹스가 찍어낸 만화 중에 최고의 작품이 아니었을까 (...)
6. 절대 오지 않았으면 하는 상황 5가지
1) 아는 사람들 - 가족 포함 - 이 불행해 지는 것.
2) 미국의 세계 통일
3) 안드로메다에서 폐개념 가져가라고 항의 서신을 보내오는 일
4) 남북 전쟁
5) 초딩들의 여름방학
7. 꼭 사고 싶은 책 5가지
1) 갈리아 전쟁기 원본... 은 무리니까 영역본.
2) 시오노 나나미 색채 로망 삼부작 (주홍빛 베네치아, 은빛 피렌체, 황금빛 로마)
3) 아놀드 토인비 (Arnold Joseph Toynbee) 역사의 연구 (A Study of History) 원어판
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거울 나라의 앨리스
5) 버나드 몽고메리의 전쟁의 역사
8. 꼭 가져가줬으면 하는 이웃 5명
1) 짜짜라님
2) 銀鳥-_-님
3) 코토네님
4) DarthSage님
5) 패치님
자, 저 중에 한 분만 해주더라도 감사할 듯 (......)
# by | 2007/08/10 13:06 | 트랙백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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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장 좋아하는 다섯가지 문답.
가장 좋아하는 다섯가지 문답 非狼님 쪽에서 보고 가져온 바톤터치 문답입니다. 1. 가장 좋아하는 음식 5가지. 1) 찜닭과 통닭 등 닭고기 - 어릴 적부터 제일 좋아했었습니다. 2) 고디탕(고둥국) - 이것도 어릴 때부터... 무척 맛있어요~ 3) 돈까스 - 일식 중에서 제일 좋아합니다. 다음은 우동... 4) 라면 - 어떤 라면이든 좋아합니다. 특히 짜파게티가 최고~ 5) 곰탕 - 곰탕도 무척 좋아합니다. 어릴......more